[현장연결] 중대본 "3차 유행 정점 통과…감소 초기 단계라 안심은 못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631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95명입니다.
어제 스물다섯 분의 환자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하여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1월 3일부터 9일까지 지난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773명으로 직전 주의 955명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 내외까지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다중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은 줄고 있으며 확진자와의 개별접촉을 통한 개별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11월 중순에는 60%대였던 집단감염 비중은 지난주 30% 수준까지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확진자 접촉 비중은 11월 중순 20%대에서 지난주 40%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현재의 유행 양상이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보다는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과 같은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1월 17일까지 최대한 유행의 규모를 줄여야만 조심스럽게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월부터는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방역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지금이 무척 중요한 시기입니다.
1월 17일까지 앞으로 한 주간만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한파와 주말의 영향으로 어제는 약 6만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의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어제 약 4만 4,000여 건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5,000여 명을 검사하였습니다.
극심한 추위 가운데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분투하고 계신 현장의 모든 방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의료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 환자는 1월 3일 이후 일주일째 0명입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전국 205병상, 수도권 100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준중환자 병상도 전국 120병상, 수도권 76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중등증이나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산하면 현재 1만 2,000여 병상 이상의 여유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 의료체계의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며 하루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도 큰 문제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각종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과 의료관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유입원인 종사자의 휴일, 퇴근 시 외부활동 관리를 강화하고 종사자 전원에 대해서는 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일에 외부 접촉을 많이 한 분이나 유증상자의 경우 신속항원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개선된 대책에 따라 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고 밀접접촉자는 1인 1실로 격리할 것입니다.
시설 내 공간이 부족하면 별도 장소로 이송하며 돌봄 지원을 위해 요양보호사 등도 파견할 계획입니다.
장애인 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시설의 환자는 모두 전원 조치하고 비확진자도 타 시설로 분산하여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재활원을 장애인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와 돌봄 인력 6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뿐만 아니라 전체 거주 시설의 종사자로 선제검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고 환자 발생 시에는 중수본과 방대본의 현장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긴급 돌봄 인력도 추가로 확보하겠습니다.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이미 발표한 것과 같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에 대해 현장대응팀을 파견하고 확진 환자는 모두 감염병전담병원 등으로 전원하며 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보호시설의 대응 상황과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외국인 보호소가 해외 유입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문제 인식 하에 정부는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18개 외국인 보호소 기관의 외국인에 대해서는 1월 4일부터 전수검사를 실시하였고 모두 음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직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규 보호 외국인은 격리 후 PCR 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한 후에 일반 보호실로 이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보호소 등 시설의 과밀 해소를 위해 단순 불법체류 외국인의 단속은 최소화하고 조속한 본국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제 퇴거 대상 외국인을 시설에 보호하기보다는 이행보증금을 예치하고 자진 출국하도록 하는 출국 명령 이행보증금 예치 제도를 입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단순 불법체류자 등은 국내 연고자의 신원보증을 통한 보호일시 해제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시설 보호 대상자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지급하고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외국인 보호시설을 철저히 관리하여 해외 유입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집합금지나 영업 제한으로 피해를 입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280만 명을 대상으로 4조 1,000억 원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 지원합니다.
작년 11월 24일 이후 방역 강화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 제한이 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0~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그 외에도 작년의 연매출액이 그 전년에 비해 감...